중기부 벤처·스타트업 미국 진출 잰걸음

2025-04-16 13:00:02 게재

3개 글로벌펀드 결성

2억달러 규모 MOU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5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글로벌펀드 결성식과 한인창업자연합(UKF)-한국벤처투자 업무협약 체결식,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펀드 결성에 참여한 미국 벤처캐피털은 패트론 매니즈먼트, 써드프라임캐피탈, ACVC 파트너다. 결성된 3개 펀드의 규모는 총 2억달러(2926억원) 규모다. 이중 최소 3000만달러 이상은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를 할 예정이다.

오영주(뒷줄 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라이언 조 패트론매니즈먼트 대표, 이호찬 ACVC 파트너스 대표,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마이크 킴 써드프라임캐피탈 대표 간 글로벌 펀드 결성식에 참가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는 지난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전세계 15개 벤처캐피털을 선정했다. 한국벤처투자에서 1500억원을 출자했다. 글로벌펀드는 2월 기준으로 73개 펀드, 약 12조원 이상 조성해 642개 한국기업에 1조3000억원 이상 투자하는 등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북가주 중소벤처기업지원협의회’도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지원협의회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협의체로부터 도움을 받고있는 현지 스타트업도 참여해 샌프란시스코 진출 전략과 애로사항 등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영주 장관은 “세계 스타트업의 중심인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스타트업도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으로, 앞으로도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가 우리 기업의 진출과 현지기업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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