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이차전지·인공지능 분야 MOU 8건 체결

2025-04-16 13:00:02 게재

코트라, 한일 파트너십 행사

상담회 1900만달러 성과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15일 일본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2025 한일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트라는 오사카 엑스포를 양국 간 산업 협력으로 연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경제협력 포럼을 시작으로 혁신기업 상담회, 투자 신고식 및 투자유치 간담회 등이 열렸다.

강경성(왼쪽) 코트라 사장과 하가 와타루 국제익스프레스 대표이사가 투자신고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트라 제공

혁신기업 상담회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정부, 스마트 도시 등 혁신기업 40개사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제조 분야 소부장 기업 32개사가 참여했다. 이차전지 생산 설비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양계 설루션 등 8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1900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올렸다.

투자신고식과 투자유치 간담회에는 반도체 소재·물류 등 분야의 일본 기업 6개사가 참석해 총 44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이 반도체 소재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와 공동 개최한 ‘한일경제협력 포럼’에서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박철희 주일대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안호영 전 주미대사와 가네하라 노부카쓰 전 내각관방 부장관보가 한일 경제 안보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경성 사장은 “한일 양국은 공급망 구축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 간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협력 기회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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