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저작권 보호 캠페인

2025-04-16 13:00:18 게재

창작자와 만남 등 행사 풍성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17일부터 30일까지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책과 저작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책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주요 행사로 창작자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저작권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23일 서울도서관에서는 이슬아 작가가 ‘일간 이슬아 그리고 저작권’을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한산이가 작가가 ‘디지털 시대 책의 미래와 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26일엔 국립저작권박물관에서 가족 관람객을 위한 동화구연과 북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문학 공모전도 열린다. ‘2025 저작권 공모전’은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시와 산문 형식으로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표현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 문체부 장관상,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특별상 등과 함께 총 101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역 사회와 기업도 이번 캠페인에 뜻을 함께한다. 전국 530개 서점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책을 사랑하는 마음, 저작권을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방 10만부를 배포한다. 국립저작권박물관에서는 ‘비밀코드 에이(A, Amazing)-비(B, Book)-시(C, Copyright)-디(D, Day)’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교보문고, 밀리의 서재 등 주요 기업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온라인에서는 ‘재미있게 읽은 책과 한 줄 평’ ‘인생 책을 소개해 줘’ ‘저작권 나도 한마디’ 등 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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