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제품 ‘미국 진출길’ 확대됐다
옥타 애들랜타와 협약
서울 도봉지역에서 생산하는 양말 등 각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해외시장이 확대됐다. 도봉구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OKTA Atlant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미국 애틀랜타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대회에 참가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해외 구매자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옥타 애틀란타와 협약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진행됐다. 오언석 구청장과 썬 박 지회장이 협약문에 서명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구와 지회는 미주지역 내 무역·통상을 위한 연계망을 구축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도봉구 사업에 대한 홍보 지원과 각각의 행사에 대한 협조도 협약문에 담겼다. 썬 박 지회장은 “애틀랜타에서 개설될 무역센터에도 도봉구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도봉구는 이날 조지아 한인상공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타 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도 예정돼 있다. 구는 현지 연계망을 통해 도봉구 기업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고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마련됐다”며 “도봉구와 한인상공회가 함께 성장하고 지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