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임원, 자사주 매입 릴레이

2025-04-17 13:01:02 게재

올해에만 8만주 취득

한화손해보험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회계기준 변동등으로 보험사들이 주주 환원 등에 인색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일환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이 하헌용 전무 등 임원 10여명이 1~4월새 장내에서 8만주 넘게 매수했다.

하 전무 외에도 이동현 전무와 박영목, 배준성 상무가 각각 7500주를 사들였다. 처음으로 자사주를 사들이는 임원도 있지만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는 임원들도 있다.

하 전무는 올초 7000주를 사들이면서 3만8000주를 보유하게 됐고, 서지훈 부사장은 3000주를 추가로 사들이며 3만8472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훈 상무도 최근 4100주를 추가로 매수해 2만9586주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나채범 대표가 자사주 1만주를 매수한 바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최근 주요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속에서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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