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시장 폭우에도 안전해진다
2025-04-18 13:20:03 게재
동작구 침수방지대책
서울 동작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도동 성대시장 일대 안전을 강화한다. 동작구는 수해 예방을 위해 저지대인 성대시장 일대에서 침수방지 대책을 본격 실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지대가 낮아 대방천 하수암거를 신설·확장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침수가 발생해 왔다. 동작구는 지난해 대책수립에 착수해 현재 단계별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달에는 단기대책 1단계 공사를 착공했다. 5월 준공 에정인 공사는 방재시설 기능을 극대화하고 노면을 흐르는 빗물 처리능력을 높이는 방안이다.
성대시장 초입부터 상도3동주민센터를 거쳐 장승배기역까지 대방천 복개암거 내 격벽 50개를 철거했다. 물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성대로 1‧2길과 성대로1가길 등은 빗물받이 159개를 정비하고 25개를 추가한다. 특히 성대로와 상도로 일대에는 연장 857.8m에 달하는 연속형 빗물받이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성대시장 일대에는 수위계 11개를 설치한다. 대방천 주요 지점 수위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장치다.
동작구는 단기대책 1단계 효과를 분석해 오는 10월 빗물 유도턱과 횡단배수로 신설 등을 포함한 2단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수관로 신·증설과 저류조 설치 등 중장기 대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여름이 오기 전에 성대시장 일대 침수방지 공사를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며 “배수시설을 철저히 보강해 주민 안전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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