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 전국 확대 운영

2025-04-18 13:00:17 게재

기상청

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여름 더위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기상청이 해당 지역의 폭염 영향예보를 카카오톡 앱 메시지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6월부터 9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이를 통해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폭염 위험수준과 대응 요령을 공유할 수 있어 특히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위험수준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고 위험)로 제공하며, 보건 등 6개 분야별 구체적인 대응요령을 안내한다”고 소개했다.

기상청은 2022년부터 경남·전남 일부 지역에서 농촌 어르신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4년 전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5℃ 상승했다. 우리나라도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30.1일에 달해 35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2018년 폭염일수(31.0일) 및 온열질환자수(4000명 이상)와 유사한 수준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상청이 직접 제공하는 폭염 영향예보를 바탕으로 부모님과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한다면 폭염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생활에서 유용하고 가치 있는 기상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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