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작년 플라스틱 1220톤 감축"

2025-04-21 13:00:15 게재

용기 경량화 기술로

재생 원료 확대 추진

롯데칠성음료가 “패키지 경량화 활동으로 지난해 플라스틱 1220톤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라스틱 감축은 환경보존과 자원저감을 목표로 한 롯데칠성음료 환경·사회·지배구조(ESG)활동 일환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먹는샘물 제품군에 ET-CAP(익스트라 톨 캡)도입, 페트병 프리폼 중량 감소, 초경량 아이시스 개발 등 지난해 신규 적용한 경량화 기술만으로 달성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2월 먹는샘물제품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mm에서 12.8mm로 낮춰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낮아진 용기 입구에 제품 개봉의 불편함이 없도록 ET-CAP을 새롭게 채택해 편의성까지 챙겼다.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지난 연말까지 약 541톤에 달했다.

지난해 3월부터 페트병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 중량을 탄산음료 커피 다류 등을 비롯 640밀리리터 이하 소주 제품을 대상으로도 용기 당 최대 4g의 경량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3억3000개에 달하는 제품을 경량화 시켜 674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지난 4분기 생산을 시작한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었던 500밀리리터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 시켰다. 업계 내 가장 가벼운 용기인 초경량 아이시스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25리터 탄산음료 등의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5g 절감하고 타제품군에도 프리폼 경량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플라스틱의 선별·가공을 거친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 확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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