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 무료설치
2025-04-22 13:30:00 게재
영등포구 2000가구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지원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냉방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00가구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도 여름철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실외기 차양막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차양막을 설치하면 직사광선 노출을 막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 누리집 내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주민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은 동주민센터나 구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7월까지 전문기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차양막을 설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차양막 무료 설치를 통해 냉방비 부담을 덜고 지구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기 바란다”며 “주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실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02-2670-3449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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