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구청 정보 얻는다

2025-04-23 13:30:00 게재

관악구 46곳과 협업

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집 근처 편의점에서 다양한 행정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관악구는 주민들에게 한층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편의점까지 홍보망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업소인 편의점에 설치된 영상정보판을 활용한다. 행사 등 정보와 재난시 행동요령 등 유용한 내용을 보다 편리하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월부터 지역 내 편의점 46곳이 동참하고 있다. ‘제4회 관악별빛산책’을 비롯해 ‘관악사랑상품권 페이백 이벤트’ ‘별빛신사리상권 홍보’ 등을 게시했다.

관악 편의점 홍보
관악구가 편의점 내 영상정보판을 활용해 다양한 행정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사진 관악구 제공

특히 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청년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적 특성과 ‘청년친화도시’ 선정에 발맞춰 편의점 주요 고객층인 청년을 겨냥한 홍보물을 중점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달부터 표출하고 있는 ‘관악 청년 버스킹’이 대표적이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행정을 접하고 그만큼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관악구는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내 정보판을 활용해 여름 물놀이터 개장과 별빛내린천 생태하천 복원 등 소식을 알려 왔다. 폭염 대비 행동 요령, 전기자동차 화재 관련 내용 등 재난·안전 정보도 유용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다채롭고 유용한 정보를 더욱 쉽게 접하고 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며 “홍보망을 한층 다양화해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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