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일본 자동차진단시장 진출
2025-04-23 13:00:24 게재
1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산업용모바일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이 61조원 규모의 일본 자동차진단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인트모바일은 “자동차 진단장비 전문기업 EZDS와 100억원 규모의 자동차 인증 진단장비 ‘TR54’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TR54’는 포인트모바일이 태블릿PC시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으로 일본정부의 까다로운 기술규격을 만족시킨 고사양 제품이다.
포인트모바일은 2023년부터 산업용 태블릿PC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기존 모바일 컴퓨터와 바코드스캐너 제품군에 더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반의 고성능 산업용태블릿 제품을 개발해왔다.
이번 TR54는 핵심 성과물 중 하나다. TR54는 △11인치 디스플레이 △45° 각도의 바코드스캐너 탑재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 △1.2~1.5m 낙하에 견디는 내구성 등 자동차 진단환경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규정한 차량 진단기 규격에 맞춰 설계돼 엄격한 검사제도를 갖춘 일본 자동차 정비소 및 검사기관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EZDS는 자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전역의 자동차정비시장에 TR54를 공급한다. 포인트모바일은 제조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시장조사기관 MRFR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진단도구시장은 2024~2032년까지 연평균 4.37% 성장, 2032년에는 약 463억달러(6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