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관광의 융합, 관광산업의 미래 연다

2025-04-23 13:00:30 게재

관광벤처사업 공모

140개 기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에서 총 14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예비관광벤처 초기관광벤처 성장관광벤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1112건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치러졌다.

기술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인 올해 공모전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숙박업 운영 자동화 기술 ‘벤디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숙박 자동화 서비스 ‘더휴식’ 등 관광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술 보유 벤처기업들이 주목받았다. 초개인화 경향을 반영한 벤처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방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씨유컴퍼니’ △반려동물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AI 기반 반려동물 돌봄 연결 플랫폼 ‘우주펫’ △AI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여행지 촬영 서비스 ‘오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관광을 주제로 하는 벤처기업들도 상당수 있었다. △전북 장수군의 체험형 달리기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를 운영하는 ‘락앤런’ △맞춤형 체험 관광을 위한 주말여가 추천 서비스 ‘주말토리’ △등산 산책 등과 같은 아웃도어 플랫폼 ‘페어플레이’ 등이다.

의료 관광을 주제로 하는 벤처기업들의 경우 △외국인 여성을 위한 난자 냉동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는 ‘웰트립코리아’ △해외 환자 유치 및 관리를 위한 세계 의료 관광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맞춤형 경영 상담, 교육,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야놀자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세계적 관광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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