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중대재해 감축 민간 협력체계 구축
산업안전상생재단, 건설안전
관련 5개 기관과 업무협약
산업안전상생재단(재단)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5개 건설안전관련 기관과 ‘건설안전 정책·제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경덕 재단 이사장, 최수환 건설안전임원협의회 회장, 맹인영 종합건설업 KOSHA-MS 협의회 회장, 박달재 한국안전학회 회장,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 임성규 전문건설안전보건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최근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의 활용과 하도급 안전관리 책임범위 등 현장의 안전관리 정책과 제도가 실제 현장운영과는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실무자 및 전문가들은 건설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조업 중심의 정책과 제도가 건설사고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설안전 정책·제도개선을 위한 실효적인 개선방안을 마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에 기여코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건설안전 정책·제도개선을 위한 의제발굴 및 공동연구 추진 △연구결과 실효적 개선을 위한 현장 공청회 및 토론회 개최 △정책·제도 개선과제 정부기관 및 국회 입법화 건의 △중소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안전활동 우수사례 보급·지원 △안전보건관련 해외 우수사례 견학 및 활동지원 △국제 공동 세미나 및 토론회 개최 추진 △대국민 안전문화 홍보·캠페인 공동 추진 등이다.
안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건설업의 고질적인 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의 자발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제도 개선 활동을 통해 건설업 전반의 안전수준을 높이고 산업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6개사가 출연해 2022년 10월 설립한 국내 최초 산업안전보건 전문 공익법인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