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 개인별 맞춤으로

2025-04-24 13:00:12 게재

은평구 학습유형검사 개발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개인별 유형에 맞는 평생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은평구는 평생학습관과 공동으로 ‘성인학습유형검사(Adult Learning Style Test)’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성인학습유형검사는 성인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유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검사 도구다. 은평구는 평생학습관과 손잡고 지난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작업을 해왔다.

검사지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각 문항을 따라가면 학습자는 활동형 논리형 통합형 전략형 4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를 통해 각자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안내할 수 있다.

은평구는 지난 17일 평생교육사와 관계자 40여명을 초청해 검사 도구를 어떻게 적용하고 확산시킬 지 논의했다. 검사 도구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따지고 교육 현장과 연계할 방안을 찾는 자리였다. 검사 도구를 개발해 온 과정과 이론적 배경을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실습도 했다.

은평구가 성인학습유형검사 도구를 개발해 주민들 평생학습을 돕는다. 사진 은평구 제공

자신의 학습 유형이 궁금한 주민은 역촌동 평생학습관을 방문하면 된다. 구는 향후 권역별 평생학습 거점에 활동가를 배치해 누구나 쉽게 학습 유형을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성인 학습자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유의미한 검사 도구”라며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안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