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신보 ‘관세 위기 극복' 협약

2025-04-25 13:00:17 게재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

우리은행 100억 특별출연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우리은행·신용보증기금 제공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 신보)이 미국 상호관세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24일 양 기관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수출과 해외진출, 사업재편, 설비투자 등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등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기업 규모별로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최대 95%의 보증비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적시에 유동성 공급으로 혁신성장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소,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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