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키즈카페에서 활동형 놀이 체험
관악구 행운동에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 관악구가 행운동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추가했다. 관악구는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은 교회 내 빈 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497.2㎡ 규모 공간은 ‘활동형 놀이 체험’을 주제로 꾸몄다. 집라인 트램펄린 암벽오르기 등 아이들이 실내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도록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구는 “집라인은 서울형 키즈카페 중 처음 선보인다”며 “아이들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3~7세 아동과 보호자는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평일은 3회, 주말은 4회로 나누어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2000원이다. 동반한 보호자 이용료는 1000원이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앞서 관악구는 지난해 2월 서울형 키즈카페 난곡동점을 개관했다. ‘미술 특화형’인 난곡동에서는 아이들이 붓과 손에 물감을 묻혀 도화지와 벽에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집에서는 어려운 촉감놀이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영유아 전용 풀을 갖춘 은천동점을 개관한다. 하반기에는 성현동점 설계를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날씨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창의력과 신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생활권 근거리에 가족 친화적인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돌봄 지원책을 발굴해 양육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