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살리기’ 5월 전남 방문의 날 운영

2025-04-25 13:00:34 게재

숙박 반값 할인혜택 제공

20대 선호 빵지순례 선봬

전남도가 침체된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5월 한 달을 ‘전남 방문의 달’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이에 따라 숙박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특별한 관광 상품 등을 운용할 계획이다.

5월 전남 방문의 날 전남도가 침체된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5월 한 달을 ‘전남 방문의 달’로 정했다. 사진 전남도 제공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관광업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와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2%로 집계될 정도로 국내 투자 및 소비 등이 크게 위축됐다.

여기에 산불과 구제역 등으로 지역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전남 관광 또한 크게 위축됐다. 전남도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5월을 전남 방문의 날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행 경비를 반값 수준으로 절감하도록 △숙박업소 이용료 50% 할인 △휴가지 원격근무 숙박시설 및 사무실 이용료 50% 할인 △주요 관광지 및 체험시설 입장료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남 특화자원을 활용한 특별 여행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남도의 맛과 포근함을 만끽할 여행상품으로 △남도 미식로드 탐방 △남도정원 산책 △남도 고택 및 천년사찰 체험 △가고 싶은 섬 기차 여행 △유람선 섬 여행 △한강 노벨상 문학기행 등을 운영한다. 특히 젊은 층과 유튜버들이 선호하는 △빵지순례(빵·디저트 카페 명소 탐방) △영화 드라마 예능에 소개된 명소 탐방 △도전을 즐기는 관광 상품을 운용한다.

지난 23일에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연계한 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수와 가족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초청 여행도 실시했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는 17개 시·도에서 선수 등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각종 사고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5월 여행은 풍성한 혜택과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선보이는 전남에서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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