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구매 횟수 줄고 금액은 늘어

2025-04-30 13:00:45 게재

여신협회 1분기 집계결과

올 1분기 기업들이 보유하고 법인카드 이용횟수는 줄었지만 구매 금액은 늘었다.

여신금융협회가 1분기 카드승인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0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승인건수는 같은 기간 1.2%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3조2000억원으로 2024년 1분기 48조8000억원에 비해 8.8% 증가했다. 평균승인금액은 14만3257원으로 이 역시 11.3% 늘었다. 다만 승인건수는 3억7000억건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줄어들었다.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도 다소 늘었다.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2% 늘었다. 승인건수 역시 1.5% 증가한 64억8000만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25억5000건으로 같은 기간 2.0% 늘어났다. 평균승인금액은 신용카드 5만6487원, 체크카드 2만40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소비생활과 관련이 깊은 업종별로 살펴본 결과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분야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다음으로는 교육서비스업(4.6%), 개인서비스업(3.6%) 등이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5.3%나 하락했다. 다음으로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6%) 운수업(3.9%) 순으로 줄어들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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