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프로젝트 연계해 골목상권 활성화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
경품행사로 소비 촉진
서울 송파구가 민간 프로젝트와 연계해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송파구는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와 연계해 ‘석촌호수 맛집’을 알리는 경품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석촌호수에는 16m에 달하는 대형 포켓몬 풍선작품이 띄워져 있다. ‘포켓몬타운…’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다. 전시 시작 5일만에 1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명이 늘었다.
송파구는 전시와 함께 ‘석촌호수 맛집 포켓몬 경품 이벤트’를 하고 있다. 호수 방문객들이 인근 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 등 상권에 발걸음을 하도록 준비했다. 신천동 송파관광정보센터 앞에서 진행되는 경품행사 룰렛을 돌리는 방식이다. 방이동 먹자골목을 비롯해 송리단길 호수단길 등에서 당일 2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월드 이용권과 영화표 먹거리교환권 등 총 3000만원 상당 경품이 준비돼 있다.
지난 주말 이틀간 100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지난달 5일간 이어진 호수벚꽃축제 기간 석촌호수 인접 상권에서 총 286억원에 달하는 카드 매출이 발생했다”며 “이번 전시는 24일간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품행사는 오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된다.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인 6일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관람객 발길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특별히 기획한 행사로 총 4000명의 당첨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가오는 연휴 송파구에서 이색 전시와 체험 맛집을 즐기며 경품 당첨 행운까지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