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 1만여명 함께 진로·전공수업
강동구 ‘2025년 스마트캠퍼스’
서울 강동구를 비롯한 전국 43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만여명이 일시에 진로·전공수업을 시작한다. 강동구는 학생 참여형 진로·전공 수업인 ‘2025년 강동 스마트캠퍼스’를 오는 16일 개강한다고 7일 밝혔다.
‘강동 스마트캠퍼스’는 강동구와 전국 시·군·구 학생들이 구에서 운영하는 ‘강동 미래온’을 통해 실시간 수업에 참여하는 온라인 진로·전공 강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대학 교수가 각 전공과 진로에 대한 미래 전망과 실무 경험을 실시간으로 들려준다. 통신대화를 통해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주제와 강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사전에 수강 신청을 한 뒤 해당 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된다.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020년 시범 도입한 스마트캠퍼스는 학생들 만족도에 힘입어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23개 도시 42개 고등학교에서 총 6476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24개 시·군·구 43개 학교에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참여 학생은 1만여명에 달한다.
강동구는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들 선호도를 반영해 강사진을 꾸리고 있다. 올해는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교과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전공 강의와 함께 입학·진로 전문가들 강의도 마련했다.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등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대비한 현실적인 진학 정보도 제공한다. 고교생 외에 학부모 중학생 등도 실시간 청강할 수 있다. 회차별로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강동구 관계자는 “스마트캠퍼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진로 적성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저마다 꿈을 발견하고 한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