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실전형 귀농교육 제공
교육부터 정착까지 지원
농기계 안전 교육도 진행
전남 강진군이 신규 농업인 영농기술 향상을 위해 추진한 ‘기초영농기술교육’이 귀농 희망자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기초영농기술교육은 귀농인들이 실제 농사를 짓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 체계로 운영한다. 특히 이주한 귀농‧귀촌인과 체류형 귀농사관학교 입교생, 청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기술 습득과 생활 적응 중심으로 설계했다.
이와 더불어 농업 경영체 등록 절차와 농지관리법, 농지은행 제도 등 귀농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행정 및 정책 정보까지 교육하며, 농산물 유통과 농업창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 교육도 병행한다. 앞서 강진군은 주 작목 배움 교실과 1대1 멘토-멘티 교육을 운영하면서 기초영농기술교육을 준비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첨단 영농 기반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유용미생물실과 토양 검정실, 원예연구시설과 농산물 가공센터 견학을 포함했다. 특히 관리기와 소형 굴착기 등 영농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비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강진군은 농업기술 이외에도 귀농 생활에서 자주 마주치는 법률적 문제와 지역 사회 내 갈등 요소에 대한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활 법률과 갈등 관리 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영아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은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강진군은 교육생들이 이 선택 앞에서 막막하지 않도록 실전형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