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 ‘정보보호 공시 자동화 플랫폼’ 출시

2025-05-12 13:01:08 게재

복잡한 공시, AI로 자동화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정보보호 공시 자동화 플랫폼’을 14일 출시한다.

12일 삼정KPMG에 따르면 자동화 플랫폼은 기업의 정보보호 공시 업무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정보기술 및 정보보호 관련 비용 원장의 분류와 인건비 산정 작업을 AI기술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신고한 상장법인 중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이거나, 정보통신서비스 일일 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인 671개 기업(2025년 기준)이 해당된다. 이들 기업은 매년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회계 원장에서 정보보호 관련 항목을 정확히 분류하고 담당자 인건비를 산정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

자동화 플랫폼은 AI 기반 키워드 분류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했다. 회계 데이터에서 정보보호 관련 항목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인건비 산정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추출해 처리할 수 있다.

삼정KPMG는 정보보호 공시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90%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정KPMG 디지털본부 사이버 보안 리더인 고영대 상무는 “이번 AI 기반 스마트 정보보호 공시 자동화 플랫폼이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기업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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