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미국시장 공략 잰걸음
메디큐브 등 ‘울타 뷰티’ 입점
1400개 온오프 지점, 인지도↑

앞서 에이피알은 지난달말 미국 울타 뷰티와 메디큐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기기)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를 포함 총 22종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초도 발주 물량은 이미 선적 작업 진행 중인데 8월 중 온라인몰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한다.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14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뷰티 전문 편집숍이다.
지난해 113억달러(한화 약 16조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체인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600개가 넘는 뷰티 브랜드들이 3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내 뜨거운 K뷰티 열기에 맞춰 한국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이이피알 입점 계약은 초도 물량부터 울타 뷰티 온라인과 오프라인 지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울타 뷰티는 통상 온라인 판매 성과가 검증된 브랜드에 한해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진행한다. 그 중 판매 결과가 우수한 브랜드만 선별해 전 지점 입점을 진행해왔다.
때문에 에이피알 계약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K뷰티와 메디큐브 브랜드의 높아진 글로벌위상을 반영한다는 것이라는 게 에이피알 측 설명이다.
에이피알 측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메디큐브 브랜드가 글로벌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CES 2025 참가를 비롯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 전개, LA 팝업 흥행 성공 등 다양한 활동으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