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디젤차→전기차로 튜닝 실증

2025-05-12 13:01:23 게재

2028년까지 안전성 검증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2028년까지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승인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젤 등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튜닝하는 EV컨버전 차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V컨버전은 내연기관의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를 없애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차로 개조·전환하는 작업이다.

공단측은 “그간 전기차에 흐르는 고전원 전기장치가 위험한 탓에 튜닝이나 정비가 어려웠다”며 “기술연계나 정보가 부족해 전기차로 튜닝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내연기관에 머물던 튜닝산업을 전기차 분야까지 확대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공단 튜닝안전기술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공단은 전환 차량의 안전성 평가 방법과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전환 차량의 정기·튜닝검사 기술을 개발하고 전환 절차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도 살핀다.

기존 전기차를 사용 목적에 맞는 장치를 추가하거나 구조를 바꾸는 작업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김선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