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해외 ‘뛰고’ 국내 ‘뒷걸음’

2025-05-13 13:00:02 게재

1분기 영업익 2463억 7.8%↓

북미 1.2조 등 해외매출 8%↑

CJ제일제당은 “1분기 매출 4조 3625억원, 영업이익 2463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으론 매출 7조2085억원(-0.1%) 영업익익 3332억원(-11.4%)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이 기간 식품은 매출 2조9246억원(+3%)과 영업이익 1286억원(-30%)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4365억 원)은 가공식품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 했지만 내수·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정체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식품은(매출 1조4881억 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견조한 성장세(+8%)를 유지했다.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며 매출 1조2470억원을 올렸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만두를 포함 주력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각각 15% 이상 늘었다.

바이오는 매출 8954억원(-12%), 영업이익 825억원(-16%)을 올렸다.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지난해 기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시장 환경과 소비자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와 해외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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