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

2025-05-13 13:00:02 게재

시, 기본계획 수립

대구시가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을 유치한다.

대구시는 ‘대구형 유학생 유치·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양성, 취업과 정주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해외 우수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도시 대구’라는 구호를 내세워 단계별로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유치 전 단계에서는 유학생 지원을 위한 대학·유관기관 등 지역단위의 거버넌스 및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어 유치 단계에서는 그동안 개별대학 중심으로 이뤄졌던 유치 활동에서 벗어나 대학과 연계를 통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역 우수인재 유치에 나선다.

인재양성 단계에서는 학업 및 지역 정착의 근간이 되는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해 유학생을 위한 지역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최종 취업·정주 단계에서는 유학생 구직 수요와 기업 인력수요를 연계해 관리하고 교육과 상담, 멘토링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양성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유학생 지원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지난 3월에는 12개 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구형 유학생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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