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철도 촉구’ 한목소리

2025-05-13 13:00:03 게재

6월 중 예타 결과 예정

1시간생활권 핵심사업

부산·울산·경남이 1시간 생활권의 핵심 사업인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울산·경남 등 3개 광역지자체는 정부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구축을 공동건의 했다.

부울경 지역현안 대선공약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4월 14일 부산시청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부울경 공동협력 사업이 대선공약에 반영되도록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부산시 제공

3개 시·도 실·국장은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부울경의 광역교통망 확충의 시급성을 전달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2023년 6월 예타에 착수했는데 올해 6월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부울경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철도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연장 48.7㎞로 11곳의 정거장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약 2조5000억원 규모다. 지난 2021년 8월 국토부의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부울경 핵심축인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울산역)을 잇고,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정관선, 양산선 및 울산도시철도 1호선 등 단절된 4개의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된다. 부울경은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고 산업·물류·배후단지 기능을 활성화해 지방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울경은 지난해 12월 예타에 착수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추진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결돼 부울경 광역철도망을 완성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KTX 울산역을 출발해 양산을 거쳐 김해 경전선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사업비는 3조12억원이 소요된다.

앞서 부울경 3개 광역단체장들은 지난 4월 14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2개 광역철도를 대선공약화 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6월에는 3개 시·도 광역단체장들이 이들 광역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기재부 및 국토부에 전달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1시간 생활권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사업인 광역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을 부울경이 함께 간곡히 전달했다”며 “3개 시·도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곽재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