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이웃 잇는 다리 돼주세요

2025-05-13 13:00:03 게재

종로구 ‘주민소통관’ 모집

서울 종로구가 행정과 이웃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해줄 주민을 찾는다. 종로구는 종로형 공동체 활성화와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주민소통관’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소통관은 지역 연령 관심사별로 모둠을 나눠 활동한다.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하고 축제나 행사 기획에 참여한다. 맞춤형 소통을 위한 각종 과정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구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 등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에 교양강좌나 호프데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종로에서 나고 자라 지역 실정에 밝고 변화상을 몸소 체감해 온 주민들과 함께 격의 없이 편안히 소통하며 다양한 구상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종로구가 구와 주민, 이웃과 이웃을 연결할 주민을 모집해 주민소통관으로 위촉한다. 사진은 종로구 임시청사 전경. 사진 종로구 제공

참여 자격은 세가지다. 30~50대 주민 중 20년 이상 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나 배우자 자녀가 그 중 하나다. 종로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2대 이상 종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구 중 18세 이상 주민도 대상이다.

희망하는 주민은 구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오는 1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구는 동별로 5명 이내씩 총 8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민과 관, 민과 민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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