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 수변 관광개발 협의체’ 출범

2025-05-13 11:14:48 게재

하남·남양주·광주 등 6개 시·군

규제개선 관광활성화 공동대응

경기 동북부 6개 시·군이 12일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상협의체(협의체)’를 발족했다.

하남 남양주 광주 구리 양평 가평 6개 시·군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이날 남양주시 다산동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1차 정례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경기 동북부 수변 관광개발 협의체’ 출범… 6개 시·군 공동 대응
12일 ‘경기 동북부 수변 관광개발 협의체’가 출범했다. 사진 하남시 제공

이날 출범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주광덕 남양주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 전진선 양평군수, 서태원 가평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지역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첫 정례회의에서는 각 지자체가 수변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규제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체는 팔당호(댐)와 북한강 일대의 수변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친환경 관광거점 조성 △통합 관광권역 형성 △중첩규제 해소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하남시는 이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부지가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수변구역에 준하는 규제를 받는 등 각종 중첩 규제로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규제완화 공동 건의’를 제안했다.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미사동 일대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세계적 수준의 영화촬영 스튜디오, 아카데미, 호텔 등 문화콘텐츠시설을 집적해 글로벌 문화콘텐츠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경기 동북부 수변지역은 오랜 기간 환경 보호라는 명분 아래 중첩된 규제에 묶여 발전의 기회를 잃어왔다”며 “이제는 6개 시·군이 뜻을 모아 실질적인 규제 개선 성과를 함께 만들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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