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소기업 수출 270억달러

2025-05-14 13:00:01 게재

5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

화장품 역대 최고 실적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70억달러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4일 ‘2025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2024년 1분기에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3135개사로 1년전(6만2118개사) 보다 1.6% 늘었다.

중기부는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화장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주력 수출제품의 수출 호조세 △중국의 제조업 경기호황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수출 1·2위 품목인 화장품(18.4억 달러, +19.6%), 자동차(17.4억 달러, +67.4%)는 1분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의 경우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도 역대 1분기 최고실적을 보였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은 전년동기대비 수출이 증가해다. 반면 미국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 4개국 수출은 감소했다.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 화장품 수출은 늘었지만 이차전지 관련 장비수요 둔화로 기타기계류(1.6억 달러, △47.4%), 전자응용기기(1.3억 달러, △25.6%) 수출이 줄었다.

3월 12일 발효된 미국 철강·알루미늄과 파생상품 관세부과 대상 품목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철강 제품(파생상품 포함)은 △17.8%, 알루미늄 제품(파생상품 포함)은 △7.6% 감소했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3월부터 미국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관세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철저히 관세에 대응해 올해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