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형 일자리사업 추진

2025-05-14 13:00:01 게재

특성화고·전문대 채용지원

6월 13일까지 참여자 모집

경기도는 북부지역 특성화고·전문대 청년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북부특화형 일자리 매칭 패키지’ 사업 참여자를 5월 15일부터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북부 내 일자리·기업 정보 부족과 경력자 중심의 수시 채용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기업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했다.

경기북부 특성화고·전문대 청년(졸업생, 졸업예정자)을 연결(매칭)하고 기업에서 3개월 동안 근무한 후 기업별 자체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더불어 기업 탐방 및 채용박람회 참가, 기업홍보 자료(영상·책자) 제공 등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 개선 기회도 제공해 청년들이 졸업 전부터 취업을 준비하고 기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서류평가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북부지역 보건·제조·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선정했으며 해당 기업에서 근무할 청년 60명을 선정,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경기북부에 소재한 특성화고·전문대 졸업생(2025년 2월)과 졸업예정자(2025년 8월 및 2026년 2월)로 휴학생과 재직자 등은 제외된다. 다만 기업에서 자체 채용해 재직하고 있는 경우 참여 자격이 적합하면 별도 매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2단계로 진행된다. 참여자격 검증을 위해 잡아바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 사업 신청서 및 증빙 자료를 제출한 후 북부 특화형 전용 채용관에서 기업별 채용 공고를 확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격요건을 갖춘 대상자에 한해 기업별 서류 및 면접 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며 매칭자 발표 및 근무 시작은 6월 20일부터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청년은 일자리를, 기업은 인재를 찾고 있지만 실제 연결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대상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북부지역 청년과 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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