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11개국 ‘스킵젠 투어’ 지원
부모 건너뛰고 조부모-손자 겨냥
‘조손여행’이 늘고 있다. 조부모와 손주들이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을 말한다. 부모 세대가 맞벌이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자 조부모가 손주와 함께 여행하는 것으로 ‘스킵젠 투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킵젠은 세대를 건너뛴다는 의미인 스킵 제너래이션(skip generation)의 줄임말이다. 한국에서는 경제력을 갖추고 은퇴한 조부모가 10대 청소년과 함께 여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신한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하나투어와 함께 ‘스킵젠(Skip-Gen) 투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조부모와 어린 손주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은 빡빡한 일정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정이 관리된다는 게 특징이다.
부모들은 육아 부담을 줄이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 반면 조부모와 손주는 유대관계를 형성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이상 가족여행 형태도 이같이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퇴한 조부모가 저출산으로 줄어든 손주에게 공 들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행업계에서는 올 1~2월 패키지 여행상품 이용자 중 스킵젠 투어 고객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는 하나투어와 함께 동남아 두바이 일본 호주 튀르키예 미국(동부) 등 11개국에서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유명 대학교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14개 상품을 선보였다.
6월 30일까지 ‘신한카드 올댓’을 통해 예약 및 결제를 마친 고객이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결제금액 100만원당 5만원 추가 할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조부모 세대와 어린 손주 세대를 잇는 가족 여행 트렌드를 고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