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달리기’를 아시나요
2025-05-15 13:05:00 게재
금천구 ‘금천사랑 마라톤대회’
18일 안양천 다목적광장 일원
‘수육 달리기’로 입소문이 난 마라톤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서울 금천구는 오는 18일 안양천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제19회 금천구육상연맹회장배 금천사랑 마라톤대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금천구체육회가 주최하고 금천구가 후원하는 대회는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달리기 행사다. 모두 완주 여부와 무관하게 수육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어 소위 ‘수육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안양천 다목적광장을 출발해 철산교를 찍고 출발지로 돌아오는 5㎞ 코스와 구일역을 반환점으로 하는 10㎞ 코스로 구성됐다. 총 500명이 함께 달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완주한 뒤 따뜻한 수육과 두부김치, 시원한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힘차게 달리고 배부르게 먹는’ 금천구만의 이색 대회다.
지난달 15일 오전 10시에 온라인 신청을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마감돼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후 누리소통망 등에는 접수완료 인증사진이나 신청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5월의 푸른 하늘 아래 멋진 안양천변 풍경을 즐기며 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627-1462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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