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청년 일상회복 ‘구청+전문기관’ 뭉쳤다
2025-05-15 13:55:00 게재
동작구 4개 기관과 협약
서울 동작구가 전문기관과 손잡고 고립·은둔 청년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동작구는 지난 14일 고용 복지 안전 분야 4개 기관과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김주희 서울청년기지개센터장, 조은숙 동작이수사회복지관장, 김영심 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장, 정석화 동작경찰서장이 참석했다. 5개 기관은 고립‧은둔 청년 발굴, 사회 진입 지원, 범죄 피해 예방 및 안전망 구축에 함께한다. 기관 간 실무교류를 통해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위기와 건강 악화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서비스도 펼친다.
동작구는 정책 수립과 사업 총괄을 맡는다.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를 통해 직업 경험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연계한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심리상담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동작이수사회복지관은 또래 청년 모임과 문화체험 활동 등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은 직업 탐색·훈련 지원과 취업 정보 제공을 담당한다. 경찰은 안전 확인을 비롯한 범죄 피해 예방 활동을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전문 기관들과 함께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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