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폭포공원에 천문과학관 더해진다

2025-05-15 13:00:01 게재

중랑구 기본·실시설계

교육도시 한단계 도약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용마폭포공원에 아동·청소년을 위한 천문과학관이 더해진다. 중랑구는 지난달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천문과학관은 면목동 1316-8번지 일대 용마폭포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부지에 들어선다. 지상 3층 연면적 1275.62㎡ 규모다. 천체관측실과 천체투영실을 비롯해 교육체험·전시실 강의실 등이 예정돼 있다. 과학문화 체험 공간으로써 기능을 갖추는 동시에 교육과정 등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는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전문 천문과학시설”이라며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일상 속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교육·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현재 천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공원심의를 통과하면서 천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다. 구는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천문과학관 건립은 ‘교육도시’로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매개다. 구는 앞서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중랑면목·양원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 등 다양한 교육기반시설을 확충해 왔다. 오는 11월에는 과학에 중점을 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도 개관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소년과 주민들이 우주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천문과학관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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