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에 5천억원대 현물출자 추진
2025-05-15 13:00:11 게재
5년간 출자액만 6조원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한 5000억원대 추가 현물출자를 추진한다. 증자가 이뤄지면 HUG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조9409억원에서 5조4000억원대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현물출자를 합치면 최근 5년간 정부가 HUG에 수혈한 금액은 6조원에 이른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HUG에 대한 5000억원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전세사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여파로 손실이 커지며 줄어든 보증 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가 보유한 한국도로공사 주식 5000억원 가량을 HUG에 현물출자하고, HUG가 발행한 신주를 받는 방식이다.
이번 출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HUG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