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세계장미축제 16일 개막

2025-05-15 11:07:21 게재

25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로 물드는 하루’ 선사

곡성세계장미 축제 야간 경관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다. 사진 곡성군 제공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장미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는 의미를 담은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를 주제로 했다.

15일 곡성군에 따르면 개막 행사는 오는 16일 오후 7시에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거리행진으로 시작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5개 지역예술단체와 전문 공연단이 기차마을에서 올데이로즈 거리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개막 주제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 쇼 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맡는다. 하모나이즈는 다양한 행위 예술로 장미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곡성군은 올해 장미공원 야간 경관과 야간 거리공연 등을 확대했고,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장미의 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에선 한국관광공사 공모로 제작된 곡성장미축제 캐릭터 ‘로지 프렌즈’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미공원 내 숨겨진 로지 프렌즈를 찾는 행사를 통해 무료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주민 참여 공연도 선보인다. 45개 팀 800여 명이 ‘곡성풍류’ 무대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마을회와 생활개선회, 청년회의소와 축협, 농협도 축제 개막 거리행진 등에 참여한다.

곡성군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실시간 인파통계관리시스템을 비롯해 음식물 배상책임이 포함된 축제안전보험에 가입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섬진강기차마을은 1004종의 세계 장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로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장미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기차마을은 평일에도 관광객 3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장미 개화율은 섬진강기차마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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