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전세임대도 흥행

2025-05-16 13:00:27 게재

전셋집 직접 구해 계약

대상자 만족도 더 높아

인천시의 대표 주거정책인 천원주택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매입임대 500가구에 이어 전세임대 500가구 입주자를 모집 중인데 이번에도 신혼부부 등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작한 천원주택 전세임대 신청자는 15일 기준 1290명이다.

천원주택 전세임대는 조건에 맞는 전세주택을 구해오면 인천도시공사가 대신 계약을 체결하고 하루 1000원(월 3만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미리 전세 주택을 마련해야 해 매입임대 때보다 신청자는 적지만, 대상자들의 만족감은 더 큰 상태다.

인천시는 지난 3월 매입임대 천원주택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으며, 당시 500가구 모집에 3679가구가 접수해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천원주택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 유형별 신청 자격을 충족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로 선정된다.

관심 있는 신혼부부는 16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인천시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7월 31일 입주자 선정 결과 발표 이후 주택 물색 및 계약 절차를 거쳐 빠르면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또는 마이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 천원주택 사업에 대한 높은 호응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 천원주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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