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성패 가르는 ‘간선도로’
간선도로 주변 단지 인기 …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5월 분양
간선도로 접급성이 좋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지방 분양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에서는 승용차 이동이 주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간선도로 주변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충북 청주는 대표 간선도로인 2순환로를 따라 ‘지웰시티’ 가 위치한 대농지구를 비롯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가경홍골지구 등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돼 있다. 청주 외에도 천안이나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간선도로 인근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은 천안의 주요 간선도로인 번영로와 인접한 입지로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3월 진행된 1순위에서 평균 17.4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강원 원주시에서 분양된 ‘원주역 중흥 S-클래스’ 역시 원주를 남북으로 횡단하는 북원로와 인접한 위치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8.95대 1의 1순위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하철 노선 등이 발달하지 않은 지방의 교통 특성상 차량 이동이 필수인 만큼, 간선도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며 ”지방 분양시장에서 간선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는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5월 중 분양하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투시도)도 간선도로 혜택을 보는 곳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는 청주 2순환로와 17번 국도를 바로 앞에 두고 있다. 1·3순환로와 강서IC도 가까워 청주 시내외는 물론 인근 대전시 세종시 오송 방면 등으로 이동이 쉽다. 주요 도로를 이용해 이미 조성이 완료된 오송생명과학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해 조성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청주그린스마트밸리 청주하이테크밸리 등까지 차량으로 30분대로 이동 가능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더웨이시티’ 첫번째 단지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는 12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75~112㎡ 65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사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의 제일건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