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1인가구 정서안정 지원

2025-05-16 13:00:42 게재

강서구 ‘동행 강좌’로

주민들 자존감 높이기

서울 강서구가 인문학을 활용해 1인가구 주민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강서구는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동행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나는 홀로, 강서에서 함께 동행’이라는 구호를 내건 강좌는 주민들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한 과정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총 4개 강좌를 준비했다.

강서구가 인문학 강좌를 활용해 1인가구 주민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사진 강서구 제공

청년들에게는 ‘경제 독립’ 방법을 전한다. 효과적인 소비와 저축, 투자 입문 강의 등 금융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월세부터 식비 통신비 등을 절약할 수 있는 정보도 알려준다.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도 공유한다. 색깔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면서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돕는 창의적 실습 과정이다. 치유의 색으로 알려진 보랏빛과 휴식의 색 초록을 담은 향수와 책갈피를 각각 만드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내 마음의 비밀을 풀다’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스스로를 탐색하는 시간이다. ‘욕구와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 ‘혼자여도 괜찮아’ 등 강의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글에 담아내며 자기 성찰을 하고 서로를 이해하도록 ‘소설 글쓰기’를 진행한다.

각 과정은 다음달부터 오는 7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는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를 비롯해 자립준비청년까지 포함해 각 과정별로 20명씩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22일부터 구 누리집 내 ‘새소식’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1인가구 주민들이 인문학을 통해 자기 발전과 정서적 회복을 동시에 이루기 바란다”며 “서로 연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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