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금융·자본시장위 공식 출범

2025-05-16 16:42:55 게재

금융·자본시장 현장 전문가 출신 다수 참여

금융혁신 실현·정책 추진 중추적 역할 기대

금융·자본시장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금융·자본시장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금융혁신 실현과 정책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당 진짜대한민국 선대위는 16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융·자본시장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금융시장 안정화와 투자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재명 선대위,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출범

이재명 선대위,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출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 금융·자본시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금융시장 구조개혁과 규제혁신 등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 현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이재명 선대위 제공

김병욱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악화된 경제 상황을 회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금융혁신을 통해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 안정화와 투자 활성화를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는 금융 혁신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주요 목표로 활동한다”면서 △은행에서는 담보 위주의 여신 심사에서 현금 흐름과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는 AI기반 여신평가 플랫폼 도입 △자본시장 규제 측면에서는 인가중심의 사전규제를 등록·사후감독 체계로의 전환 △금융IT 기술 측면에서는 금융권 망분리 규정을 일부 완화해 SaaS 서비스 도입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다. 또 보험에서는 미니보험·마이크로 인슈어런스 판매채널 자율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통한 투자자의 시장유인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혁신 실현을 주요 목표로 제기한 것에 걸맞게 금융·자본시장 현장에서 활동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미래에셋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한 홍성국 전 의원, 정의동 초대 코스닥 위원장, 양경숙 전 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수석부위원장으로는 마호웅 전 우리은행 본부장, 이정원 전 골든브리지 부사장, 최재호 전 산은캐피탈 베트남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정책자문단장으로는 강형구 한양대 교수, 김영춘 전 한국거래소 본부장, 문구상 골든브리지 사장, 이창욱 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함께 했다. 부위원장으로는 정한기 전 유진자산운영 대표, 김옥찬 전 KB국민지주 사장, 김종운 전 우리은행 부행장, 심재오 전 국민카드사장, 홍순계 전 현대해상 상무, 김영춘 전 한국거래소 본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그간 현장활동을 기반으로 금융시장 구조개혁, 규제혁신, 벤처금융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면서, 이재명 후보자의 대선 공약 현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우리 국민, 특히 청년들 중심으로 주식투자가 중요한 재산증식과 관리가 일반화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 금융·자본시장 위원회는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권칠승 먹사니즘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올바른 금융 정책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정책수단이자, 이재명 후보의 1호 대선공약인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건설의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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