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미얀마 지진 피해 유학생에 장학금 지원
2025-05-17 21:05:10 게재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윤선)는 지난 3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미얀마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경제적 지원에 나섰다.
17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교류단은 지진 발생 직후 교내 미얀마 유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윤선 총장은 미얀마 출신 학부 유학생 및 어학연수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장은 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경청하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학업과 생활에 대한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여대는 간담회 이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유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1인당 100만원의 긴급 구호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학업 지속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승희 서울여대 국제교류단장은 “유학생들도 우리 대학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퓨진웨이(언론영상학부 1학년) 학생은 “가족들의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타국에 있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컸다”면서 “서울여대에서 먼저 연락을 주며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도와줘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특히,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세심하게 물어봐 준 것이 정말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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