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제3회 월드 페스티벌’ 개최

2025-05-18 08:12:04 게재

20여개국 유학생 참여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가 지난 15일 ‘2025학년도 제3회 월드 페스티벌(World Festival)’을 개최했다. 명지대 국제교류처와 국제교류학생클럽 어우라미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일본 유학생회를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미국 등 20여 개국에서 온 유학생과 교환학생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판매하고, 전통 놀이를 소개하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음식과 물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제 구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국 학생들과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게임형 미션과 SNS 인증을 통해 교류하는 ‘글로벌 네트워킹’과 야외무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애프터 파티’가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주최를 맡은 어우라미 소속 주현지 학생(미술사학과 24)은 “월드 페스티벌은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행사”라며 “올해는 보다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이서 학생(국제통상학과 22)은 “월드 페스티벌을 통해 각국의 문화를 새롭게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며 “평소에는 교환학생 학우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대에는 46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약 2600명이 재학 중이며, 11년 연속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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