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디지털새싹 사업’ 주관기관 선정

2025-05-18 08:15:56 게재

초·중·고 대상 SW·AI 교육 …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 앞장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새싹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새싹 사업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SW/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특히 정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희대, 자란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SW/AI 디지털 인재양성 사업단’을 출범했다. 사업단은 경기 지역을 거점으로 전국 단위 교육을 수행하며, 올해 총 6500명의 학생에게 SW/AI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 인재상은 ‘디지털 시대의 AI융합 창의적 인재’로 디지털 소양, 문제해결 능력, 능동적 협력 등 세 가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단계별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디지털 탐험가’ ‘디지털 창작자’ ‘디지털 혁신가’ 등 학생 역량에 따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인별 성장 단계에 적합한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기본과정인 ‘디지털 히어로즈’, ‘AI 탐정단’, ‘AI 창업 어드벤처’ 외에도, 다문화·도서벽지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특화과정으로 ‘지구를 구하는 요리사’, ‘미래 로봇 손 프로젝트’, ‘파이썬 게임 메이커스’ 등이 마련돼 있다.

두일철 한국외대 AI교육단 교수(사업책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SW/AI 교육을 제공하고, 특히 정보 소외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학교,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외대는 2023년부터 디지털새싹 캠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바 있으며 대학진로탐색캠프, SW중심대학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실현과 대학–기업–학교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