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신뢰 변화없다

2025-05-19 09:20:39 게재

대구시, 13년째 5.18 기념식 참석

군공항특별법 등 각종 현안사업 성과

대구시는 올해도 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표단을 보내 대구시와 광주시간 체결한 달빛동맹을 거듭 확인했다.

대구시는 18일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표단을 보내 희생자를 추모하고 민주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곽대훈 2·28기념사업회장 등 대구시 대표단 20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기념식 이후 그간 달빛동맹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핵심 현안과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달빛동맹은 2023년 4월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 지난해 1월과 2월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과 남부권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 체결 등 양 도시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실질적 성과를 냈다.

지난 4월 23일에는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광주시장등은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양도시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와 광주는 2013년 ‘달구벌’과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달빛동맹’을 출범한 이래 해마다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고 있다.

양 도시는 동맹체결에 따라 경제·산업, 행정,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의 대표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5월 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민주화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토대”라며 “10여 년간 이어온 대구 광주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여,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빛고을 광주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장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3년이 처음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3년 3월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동맹을 맺고 양 도시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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