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면허 반납하면 20만원 추가
2025-05-19 13:05:00 게재
동작구 70세 이상 대상
서울 동작구가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서울시 지원금에 더해 추가로 20만원을 지원한다. 동작구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활성화하고자 지원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최근 1년 이내 운전경력을 증빙한 주민에게만 추가 지원을 했다. 34만원 상당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형태였다. 일반 반납자는 10만원만 지원했다. 올해는 모든 운전면허 반납자에게 40만원 상당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20만원 상당 교통카드에 20만원을 추가한다.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주민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9일부터 본인이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즉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대리인은 먼저 경찰서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뒤 운전면허취소결정통지서와 함께 반납자·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다만 동작구에서 지원하는 20만원 교통카드는 2025년 5월 13일 이후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경우에만 지급한다. 대중교통 기차뿐 아니라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며 “향후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이동편의를 증진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