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신도시 밑그림 나와

2025-05-19 13:00:18 게재

항공·물류산업 특화

경제특구조성 전략

경북도는 최근 ‘공항신도시 경제특구 지정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공항신도시를 공항경제권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용역결과에 따르면 공항신도시는 330만㎡로 7300가구 1만5000명 규모의 모빌리티 특화 도시와 항공산업단지,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등을 포함해 주거, 교육, 연구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된다.

특히 항공 정비(MRO)와 항공 부품, 스마트 물류산업 등 신공항과의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산업을 통해 공항 경제권 중심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도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공항 배후지역을 항공산업 및 첨단물류 중심의 경제특구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제도적 분석으로 국내외 경제특구 및 주변국 비즈니스 환경과의 차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토 균형발전 및 국가 전략과 부합하도록 국내외 경제특구 성공 요소, 세제 혜택, 투자 인센티브 제공 및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해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

도는 이에 따라 공항신도시 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최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규제자유특구, 자유무역지대, 기회 발전 특구, 경제자유구역, 국제물류특구 등을 검토해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산업단지와 모빌리티 특화 도시에 적합한 경제특구를 산업클러스터별로 지정하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특구 지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 또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등 행정적 기반 마련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해 체계적인 실행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실질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와 협력해 경제특구 지정을 실현하고, 대구 경북공항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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