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맵’ 글로벌공략 속도전
2025-05-19 13:00:02 게재
태국 일본 이어 말레이시아
팝업매장 나흘 1.5만명 찾아
삼양식품이 맵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식품은 “말레이시아시장에 글로벌브랜드 ‘맵’을 선보이고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팝업스토어(반짝매장)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맵은 K푸드 정수인 ‘매콤함’ ‘맵다’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매운 맛이 주는 짜릿한 즐거움과 해방감에 주목한 브랜드다. 한국적인 맛과 이국적인 맛을 ‘맵’만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변주되는 매운 맛을 구현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태국, 올 2월 일본에 이어 이달 말레이시아에 ‘맵’을 앞세워 현지 국물라면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태국시장 처럼 의점 세븐일레븐과 전략적 협업을 맺고 말레이시아 내 2500여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에 단독 입점한다.
삼양식품은 앞서 말레이시아 출시인 지난 15~18일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에서 팝업스토어를 냈다.
팝업스토어엔 4일간 1만5000명에 달하는 현지인들이 방문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맵 초기 반응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