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축전지 안전하게 폐기
2025-05-19 13:00:03 게재
은평구 교환보상 확대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리튬 축전지를 보다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게 됐다. 은평구는 폐자원 교환사업을 통해 폐축전지에 대한 보상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폐축전지를 새 건전지로 바꿔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주민 주도의 자원선순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종이팩은 화장지로 교환해준다.
19일부터는 버려지는 리튬 축전지까지 보상을 확대한다. 리튬 축전지가 재활용품이나 일반 쓰레기 등과 섞여 배출되면 화재 발생 등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리튬 축전지 1개를 배출하면 새 건전지 꾸러미와 함께 종량제봉투 20ℓ들이 1매를 준다.
리튬 축전지 제품으로는 보조배터리 무선이어폰 전자담배 스마트워치 손선풍기 무선전동칫솔 등이 있다. 축전지가 일체형으로 돼있는 경우 동주민센터로 가져가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폐 리튬 배터리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상을 확대한다”며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재활용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