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계약 표준지침 만든다

2025-05-19 13:00:02 게재

마포구 용역 착수

서울 마포구가 공사 용역 물품 등 각종 입찰과 계약을 위한 표준 지침을 마련한다. 마포구는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입찰 표준매뉴얼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자치구에서 공사 용역 등 계약을 할 때 ‘지방계약법’이나 서울시 실무지침을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실무 담당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은 부족해 계약 초보자나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어려움이 크다. 마포구는 실무 공무원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자체 지침을 마련하기로 하고 용역에 착수했다.

마포구가 입찰과 계약을 위한 표준 실무지침을 마련한다. 지난 12일 착수보고회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구는 지난 12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일정 과업내용 등을 공유했다. 구는 계약 발주 전 계획 수립부터 과업지시서 작성, 입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축 토목 등 공사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검표와 과업지시서 표준안도 함께 개발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용역을 통해 입찰 업무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공계약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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